너머너머 상쾌하고 좋은 아침이네요.
오늘은 왠지 그냥 집에서 빈둥댄다는 것이 아까운 생각이 드네요.
남편 퇴근시간에 맞춰 밖에서 만나 오래간만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하고 차도한잔.
계획을 세워보지만 4살 딸아이 때문에 그리 분위기 있고 우아한 시간은
못될것같고. 잠깐만요. 아이가 우는 소리가 나네요...
글쎄요. 제가 컴하고 있는 사이 사고가 발생했어요.
수빈이가 의자를 밟고 올라가 냉동실 문을 열었는데요.
아마 아이스크림을 꺼내다 그렇게 됐나봐요.
그만 사골을 담아둔 봉지를 잡아당겨서 얼굴로 육중한 사골이 "퍽" (상상에 맡김)
우는아이를 안고 달래는데 왜이리 웃음이 나는지. 전 못된 엄마인가봐요.
지금 옆에 있는데 이마가 빨갛게 불어났네요. 파란 멍이 들지나 않을런지.
있다가 남편오기전에 가라앉아야 하는데.... 걱정되네요.
자기딸이라면 세상에 둘도 없거든요. 그래서 가끔 제가 질투를 하곤하죠.
좋은 하루되시구요.
음악선물 드릴께요. 받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