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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니 화가나서(LG 파비안느)


BY 홍지현 2000-05-04

이것도 상업성(?)글일까요?

결혼 시즌이 되면 여기저기서 결혼 박람회를 많이하자너요. 저도 알뜰하게 해보자 싶어서 다녔는데..거기가면 이것저것 응모하라는게
많거든요. 거기에 우연히(나중에 보니 우연이 아니였던거 같지만) 마사지 응모권이
당첨되었다는 전화를 받고...신나서 갔습니다.

첨엔 무지하게 친철하더군요. 역시 대기업답게...
3번 마사지 받고 나니까 정기권을 끊어서 받으라고..거의 2시간을 앉혀놓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솔직히 시댁 식구들 피부가 좋아서..좀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 차에...

기계 마사지 2회, 18개월 무이자, 평생 마사지 받을 수 있다길래..
거기에 화장품까정 주고...그래서 눈딱감고 했어요...

근데 첨 결혼하기 전까지는(결혼은 10월 마사지 시작은 8월이였거든요.)
잘 해주더라구요..꼬박꼬박 전화도 주고...언제 오실꺼냐..뭐 그런거..

근데 막상 카드대금이 날라온걸 보니...무이자가 아니였어요.
(무이자인데 뭐하게 짧게하게 길게 끊으라고 해서 18개월로 했는데...헉~
이자가 장난아님..한달에 1만원씩....)
좀 화가 났죠...제 담당한데 이야기했더니...그 이자는 담당자 들이
통장으로 넣어준다는 거였죠. 뭐 믿어야지...했죠..
근데 3개월이 지나도 넣어준다는 이자는 아무말도 없는 거였습니다.

제 친구랑 같이 다녔는데..걔는 미혼이였거든요.
또 무슨 마사지 쿠폰을 추가로 끊으라고 2시간동안 잡고 이야기하다가..
정말 안한다고..(여태 한 태도로 봐서 더 이상 돈 같다 받이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하더군요..)했더니...좀 썰렁하더군요.

기계 2회?? 물어보면 해준다고 날 잡으라고 하고선 아무 말이 없습니다.
전화 줄테니 기다려라 하면서 얘기없구요..
이자??? 하도 열받아서 줌마가 되면 용감해야 한다는 생각에..
프린트로 그동안 이자 합산해서 갔더니....
제가 뭐 물건을 더 많이 가져갔다는 이상스런 소릴하면서..
폼 클린싱제품 하나 받고...그 다음 이자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제 친구는 추가로 가져갔다는 말도 없는데...
첨에 물건 줄때는 비싼 걸로 주더니..그때는 25,000원짜리 주더니 땡이랍니다.

정말......절대절대....파비안느 가지마세요.
손가락에 담배 냄새 찌든 피부관리사 보셨습니까?
그 손가락으로 피부 좋아지라고 왔는데...내 피부 쓰윽 문지를 때의 그 짜증...

암튼 본전 생각하면 아직도 더 다녀야겠지만....
이자 생각하면 더 열도 받지만.....
절대 속지 마세요. 알고 보니 카드대금 청구서 날아올때.....
LG 파비안느 무료이용권이 매달 나오는데...
정 받고 싶으면 그거 까지만 받고 더 하라고 해도 절대 하지마세요.
후회합니다.

괜히 친구까지 끌어들인거 같아서 왕 후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