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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취직했어요..


BY 깨비 2000-05-06

남편이 장장 2년반동안의 무직 생활을 이제 벗어날것 같습니다.
그동안 혼자 번다는게 억울한적도 많았고,
몸이 힘들땐 남편이 화풀이 대상이 된적도 있어요.

이모님 공장에 가서라도 일을 하라고 그렇게 말을해도 그 존심땜시 대꾸도 안하던 사람이 맘을 잡았답니다.

저의 이모님이 공장을 하시는데요..
영지천, 화이바 같은거 나오는 공장을 하시거든요..
남편이 거기 16일부터 출근하기로 했답니다.

남자가 돈벌면 금방 때부자라도 될것처럼 생각하시는 시어머니땜시 또 속상한일도 많아지겠지만.. 그게 문제겠어요.

이젠 저도 맘고생이 좀 줄어들것 같아요..
오늘 유난히도 하늘이 맑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