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25

탱탱 불어난 가슴(젖말릴때 어떤방법이?)


BY 콩콩이 2000-05-10

저는 막8개월된 아기 엄마예요..
지금껏 모유를 먹이고 있었지요...
그래서 이제는 모유를 떼고 분유를 먹이려고 시도중이예요..
어제부터..

젖병을 전혀 빨것 같지도 않던 아기가 글쎄요... 너무 너무 젖병을 잘 빠는 거예요..
왜 이제서야 젖을 떼었어요라는 식으로 말이예요..

저의 마음은 너무 서운하고 이래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기가 순순히 적응을 하니깐 그래도 마음이 덜 아프더라구요.
어떤 아기는 젖땔때 아침부터 쫄쫄 굶겨야 겨우 젖병을 빤다고 하는데 기특하게도 엄마의 마음이 아플까봐 저의 아기는 엄마 마음까지 다 챙겨 주는것 같아요..

지금 저는요 탱탱 불은 가슴땜에 너무 너무 (~.~) 아프답니다.
아직 얼마를 더 고생해야 될지 (아기낳고 처음 젖이 돌때 너무 고통스러워) 겁이 나네요.

참, 약 먹고 가슴을 꼭꼭 싸매야 된다고 하는데 이러면 젖이 돌지 않을까요?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시면 알려 주심 정말 (^.^) 감사 드릴께요...
촉촉히 내리는 봄비소리를 들으며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