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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병 나발 불고...푸.하.하.하


BY winner 2000-05-10

연극연습후 집으로 돌아가 공연을 시작했다.
거울을 보며 억지 웃음을 만들어 안면운동도 하고서말이다.
대문앞 지옥문을 들어가는 기분..
"다녀왔읍니다"로 시작된 나의 연기...심은하 빰칠정도다..크...
그래도 믿을 수 있는건 신랑뿐...그리고 아줌마들..
맥주두병에 쥐포두마리 ..
그와 난 맥주병 건배에 나발을 불고..
"힘들지..사랑해. 조금만 더 참아.. 올해안에 분가하자..
나 믿지. 나도 자기 믿어."
여잔 다 그런가보다
울다가 우린 서로 푸.하.하.하. 목청이 보이도록 웃었다
윗층 어머니귀속에 안들릴 정도로 크게 크게..푸/하/하/
이젠 가슴아픈 사연으로 시작했지만.. 기뿐 사연으로 이어가야지.
동지님들 고마워요,,,그리고 많은 친구 생길것 같은 좋은 느낌이
들어요...
p.s그래도 "시..."은 정말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