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나는 좀머를 알게 되었다. 좀머는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수 없는 아저씨다. 나는 좀머를 알게 된 이후 종종
그를 생각하게 되었다. 좀머의 행동과 생각을 알려고 애써
보았다. 괴이하고 엉뚱한 그의 모습을 그려보며 연민의 정과
안타까움..그리고 결코 유쾌하지 않은 웃음을 짓곤 했다.
아주 가끔은 마치 내가 좀머인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왜
그런 생각이 드는것인지는 나도 모른다. 그저 자꾸자꾸 생각이
날 뿐이다. 좀머는 말도 없다. 언제나 걷기만 할 뿐이다. 나는
그런 좀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다. 왜 온종일 걷기만
하는 것인가... 3년이 지난 지금도 좀머는 내마음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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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은 내 마음속의 동심을 자극하는 것이었다.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순수함을 바탕으로....
게다가 책 속의 삽화는 나를 더욱 사로잡고..
혹시 누구 좀머의 생각을 알고 있나요? 그리고 나처럼
좀머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는지..
미시님,천사님...지난번 저의 생각에 편을 들어주셨죠..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