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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스승의 날***


BY 아네스 2000-05-15

스승의 날이지만 저는 어쩐지 우울합니다...
아이들에게 조그만 선물을 들려보냈지만 어쩐지 뒤가 켕기고
개운한 기분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생각하자니 그냥 보낼수도 없었고 형편을 생각하자니
그냥 눈 딱 감고 지나갔으면 좋겠고요.
4월이 잔인한 달이라더니 저는 5월이 그렇게 느껴지는군요...
수입은 그대론데 웬 행사가 이렇게도 많나요??
자식노릇, 부모노릇, 어른노릇, 며느리노릇,,,,,
모두다 버겁습니다..
날씨마저도 제 꿀꿀한 기분을 보태주는군요.
그냥.... 지나가는 나그네의 넋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