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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고들 사시는지


BY 정릉색시 2000-05-15

따뜻한 5월
어떻게들 보내세요
전 17개월 고집쟁이하나 키운는 주부입니다.

올해는 딱히 봄이라고 말할수 있는 날이 없는것 같습니다.
좀 따뜻해지려고 하다가 싸늘한 바람만불고,어느새 5월이 되더니
한여름뙤약볕처럼 어지럽게 덥다가....
간신히 오늘 아침 비 조금 왔나봅니다.
똑 똑 따먹는 재미좀 느껴보려고 고추모종 4개 사왔습니다.
울 애기 종아리길이만한 고추모종이라 손바닥만한 화분몇개 사려했더니 고추는 뿌리가 깊게자라서 큰 화분이 필요하다면서 큰 프라스틱화분을 두개씩이나 주시더군요. 꽃집할머니가요.
그래서 조금전 샀던 참외를 한개 드렸습니다.
울애기 울남편 먹일 욕심에 2개 드릴까 하다가 그냥 한개만 드렸죠.
올해는 무공해 고추를 된장에 찍어먹을수 있구나 싶으니 벌써 가슴이 매콤달큰해집니다.
하지만 아파트 베란다에서 잘 자랄수 있을까 싶어 베란다 밖에 내놨답니다.어서 어서 여름이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