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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편지 받았어요


BY 은방울 2000-05-16

신록의 숲길에서

환하게 웃으며 맞이하는 봄길의 분홍빛 숨결을 느낍니다.

겨우내 키워왔던 봄눈

개나리, 진달래, 벗꽃길을 걸어 아카시아 향기 가득싣고

봄이 가슴에 가득한것인지 가슴에 봄이 가득 들어온것인지...

삶의 노정에서 헤메이는 우리들의 열악한 가슴속에

선생님이 틔워주신 새싹, 사랑의 봄비에 흠뻑젖어

올해의 봄은 가슴 설레던 젊음을,

삶의 새로운 활력을 가슴 가득 담아내고 있습니다.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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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에 만나는 엄마들이 제게 보낸 편지글입니다

자녀교육으로 고민하는 사십대의 엄마들이지요

봉투를 연 순간의 감동이 하도 커 함께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