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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왔어요


BY 김수진 2000-05-19

결혼하고 5년동안 쭉살던집에서 이사를 했어요.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이웃들과 지내게 될것이라는 기대는 이사온지 3일만에 실망으로 돌아왓어요.결혼하고 이를성싶게 집을 산 우리는 얼마나 살게 될지는 모르지만 좀 더 편하고 예쁜집을 만들고 싶어 대대적인 공사를 단행(?)했읍니다.물론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함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공사를 시작하면서 옆집.아랫집 찾아가서 양해를 구했구요.다들 흔쾌히 이해들해주셨어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아파트 단지내에선 간혹 한 두명씩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마련인건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도 경험한 일이기 때문에 그려러니 했어요.하지만 그것도 정도의 문제죠.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우리집 속사정까지 참말 거짓말 해서 이야기 하는 아줌마를 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읍니다.왜 그래야 할까요?깊이 담아둘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단 말은 쓰고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