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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생긴 일2] 누드 비치의 일본인(?)


BY scarlet 2000-05-20

내가 겪은 일은 아니고 한 한국여학생에게 일어난 일이다.

배낭여행을 떠나보면 가장 호기심나는 지역중의 하나가 프랑스의 그 유명한 누드 비치일 것이다. 사실 나도 가고 싶었는데 같이 간 언니가 하도 일정을 고상(?)하게 짜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했다. 그런데 용감하게도 그 곳에 간 여학생이 있었더란다. 그런데 하필 또 거기서 한국 남학생을 만날게 뭐람.

이 남학생도 그렇지, 그냥 못 본 척하면 될것을 아주 반갑게 "한국분이세요?" 그랬다나.

너무나 당황한 여학생 : "No, I'm Japanese."

재패니즈에 얽힌 슬픈 추억이 나도 조금 있긴 있다. 망가지기(?)전인 여행 초기엔 다들 나더러 일본인이냐고 하더니 막바지에 치달으면서는 중국인이냐고 그러더라. 중국인이냐는 말은 차라리 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