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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 마신후...


BY 커피 2000-05-29

안녕하세용? 커피여요!
상쾌한 월요일 아침을 맞이하네요 그쵸?
근데 저 어제는 너무나 힘들었던 주일이었어요. 제얘기 들어주실거죠?!
우리 신랑친구가 아직 노총각인데요 굉장히 잘난?사람이거든요...근데 중매가 들어왔는데 그 여자쪽 이력서가 날라왔더라구요...전 그런 것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었는데 한마디로 빵빵한 집안이더라구요...왜 그런거 있잖아요..남자쪽도 교육자집안인데다가 교양적이고 똑똑하고 s대 수석 박사학위에다가 대학원수석에다가 ...여자도 집안형제들은 물론이고 부모까지 빵빵한 집안이더라구요 미모도 끝내주고요 그것을 읽었을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요..제가 농담으로 나는 내세울만한 경력은 하나도 없네...하고 말을 했거든요...근데 우리 신랑이 농담으로 왜 많잖아??하는 겁니다용.
전 그런 신랑의 말이 고마왔는데 뭐라고 하는지 아세용?? 너 미팅 전과18범에 치어걸 2년에다가 방송반 3년 그리고 민원하구 싸워서 경찰서 조서 치러 갔었잖아..하고 놀리는 겁니다. 제가 6.25전쟁(월중행사)치루는 것땜에 예민했던지 화가 버럭 나더라구요...그래서 죄없이 놀던... 조금 투정버리고 있던 아들을 두들겨팼습니다. 전 왜 이럴까요? 저의 포악한 성격을 보니 한숨만 나오네요...아들은 저의 어제 미친듯이 때렸던 엄마가 보기 싫다는 듯 유치원가방메고 혼자 나가버리더라구요...언니들! 저 너무 웃기죠...그래도 이뻐해주세용! 그럼 안뇽...!
커피한잔 마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