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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하다...


BY 찰찰 2000-05-31

난 아줌마다.
난 아줌마를 사랑한다.
짧은 시간인지 긴 시간인지 알 수 없는 시간이지만

이곳 아줌마 닷컴이란 공간에서 디지탈의 배움에 대한
질도 약간은 향상시켰음은 물론이려니와 소중한 만남도
가지게 되었다.

이곳에 들어와 많은 글들을 읽고 또 다른 아줌마의
아픔과 즐거움을 공감하고 손가락질도 하여보고
위로도 받았다.

우리는 아줌마다.
어린 아이들이 아니다.
소설쓰기방에서 그녀의 사생활 엿보기란 소설을 올리시던

은총이란 분이 올리신 반박글을 읽게 되었다.
나에겐 잘 읽혀지지 않는 글이라 제목 정도만 ?고 지나던
글이었지만 운영자님의 답글위에 자리잡고 있는 그분의

오늘글은 무언가를 얘기하고 있음을 평소와는 다른 제목으로
누구든 알 수 있었으리라.
50줄에 접어선 분이라고 자신을 밝히신 은총님은 자신의

사라진 글에 대해 운영자가 자신과 의논치 않고
일방적으로 삭제시킴을 따지셨고 다른 곳에는 삭제 당한
원인인 똑 같은 방법으로 글을 올렸음에도 오히려 나이

많으신 분의 열정적인 배움과 실천에 대해 기를 북돋아
주었다는 말과 그외 여러가지를 이곳 운영자께 말하였다.
삼자인 내가 보기에 은총님이 감정을 많이 자제하려 애쓰신

기색은 역력하지만 이곳 운영자 또한 자기 방어를 할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다시 한번 글을 찬찬히 읽으려 하니 그 글은 사라져 버리고

운영자 입장에서 쓴 운영자의 답글만 자리하고 있었다..
조회수가 14회일적에 내가 보았으니 소수의 사람들은 그 글을
읽었으리라.

삼자인 내가 보았을때 은총님의 반박글이 이곳에 약간의 흉이
될 수도 있겠고,좋고 훌륭한 것으로만 가득 채우고 싶은
운영자 마음이야 어찌 모르겠냐만은 그 만한 정도의 반박글을

읽을 수 있는자유를 다른 곳도 아닌 이 아줌마닷컴에서
박탈당해야 할까.
아줌마 게시판이 아닌 다른 곳의 게시판에 그런 정도의 글이

올려졌더라도 삭제됐을까?
속이야 어떻든 외양만 흉하나 없이 깨끗하다면 된다는 말인가
그 정도의 글을 본인에게 의사타진도 없이 일방적으로

삭제하고 보여주지 않아야 할 만큼 이곳 아줌마 닷컴
아줌마들이 무지 몽매한 것일까.
아줌마들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정도는 아는 사람들이다.

그 글에 대한 판단은 이곳 아줌마 닷컴 회원들의 몫으로
일부 남겨 놓았어야 하는것이 아닐까
물론 이곳을 보호하고 좋게 가꾸려 부단히 애쓰는 운영자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할 수도 있었겠지만
아줌마 회원은 없고 운영자만 존재하는 아줌마 닷컴이 존재할
수는 없는것 아닌가.

여러 아줌마들의 즐거운 소풍날 축하글을 쓰러 들어왔다가
이글을 쓰게 되어 마음이 착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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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부터 수정 추가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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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내가 보았던 은총님의 두번째 글은 은총님 스스로
삭제한 것이길 바래본다.

2.앞으로 아줌마 닷컴이 더욱 발전을 거듭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