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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얘기들


BY 자운영 2000-06-01

저는요 싱싱함이 넘치고 자신감과 당당함으로 살아가는 30대가
아니죠 그렇다고 푸르지도 붉지도 않은 샌드위치 세대죠.
참 나이가 궁금하실거예요.
하지만 제가 여기서 나 몇살이유 해버리면 재미 없잖아요.
이 글을 보시는 주부님들의 상상에 맡기고 싶네요
오늘도 비젼없는 하루였어요. 뭐 주부면 누구나 똑 같은 일상의
틀 속에서 반복되는 일상들 그 속에서 때로는 보람이 있을수도
있고 때로는 식상해 하지요
그러면서도 감히 궤도 탈출 같은 모험은 왠지 두렵구요
따분하면
따분한데로 씩씩하게 사는거죠
오늘은 새댁네와 대형 할인매장에서 거의 두세시간 쇼핑을 했죠
글쎄 집에 와서 점검해보니 당장 긴급히 쓸 것 보다는 코너코너
다니면서 대충 집어 온 것이더라구요 의미 없는 쇼핑이었어요
괜히 다리만 아프더군요 하지만 그런 나들이도 잔 재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