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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BY gombi 2000-06-02

물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오늘은 이 시가 왠지 가슴을 찡하게 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