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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서리...기냥...


BY ssiamtak 2000-06-02

우울해서리...기냥...

무지 우울한 날임다..
해는 저케 밝았는디..
달은 이케 맑디 맑은디..
나어 맴은 먹구름임다...
내 인생 왜이케 꼬이는구...

술먹어 술술 풀릴 인생이면
내남편처럼 먹고 또 먹어 보기나 하지..

열심히 뛰어 팍팍 나아갈 인생이면
프레스트 검프처럼 실없이 뛰어나 보겠는디..

이도저도 방법이 없슴다..

팍 터놓고 야그할 친구도
스트레스 풀 만만한 사람도
인생상담할 고매한 분도
내 주위에 없슴다..

내가 이렇게 살았슴더..
지금에야 내가 혼자 사는
이상한 여자임을 알아슴다..

이글 쓰는 지금..
온몸에 긴장이 쫙 풀림다..
온가슴이 휑하여 짐다...
온머리통이 텅 비어짐다...

이글 마치려는 지금...
서서히 잠이 오려나 봅미더..
천천히 입만 오무렸다 펴는
금붕어가 되어갑니다..

아~~오늘은 더더욱
막막하고 허무한 날임을
다시한번 이글 마지막에
확인해슴다....

괴롭슴다...

이상은
슬픈 태그연습이였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