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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어케 보내시나요?


BY 깨비 2000-06-04

전 날씨에 맞게 오늘 콩국수 해먹구..
침대 다 뒤집어서 커버,이불,전부 다 돌리구..
침대도 베게까정 다 여름이불로 바꿔놓구..
언제 걸레 빨았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오랜만에 걸레에 물축여 온집안과 베란다까지 다 닦았어요..
집이 좀 깨끗해진 느낌이네요..

지금 마트에좀 갈려구요..
전 에어콘이니 선풍기니 한여름에도 안쓰거든요..
더위를 별로 안타서요..
저흰 에어콘 가지고 싸워요..
에어콘이 안방에 있다보니.. 남편은 킬려고 그러고, 전 못키게 하고.. 그러다 각방쓰죠.. 호호~~

쓰던 선풍기가 고장이 났다나 뭐라나..
지금 선풍기 사러 나가려구요..
하루종일 정말 여름날씨 같았죠..

전 사워하고, 집 다 치우고, 오빠가 설겆이 해주고, 빨래까지 다 했더니 기분이 상쾌하네요..
이래저래 오늘 하루도 거의 다 지나간것 같아요.

참 그런데 오늘 해먹은 콩국수 참 맛있더라구요..
해드셔 보세요..
그래도 여름엔 시원한 콩국수가 별미죠..
어제 새로 담은 김치중에서 작은 그릇만 내놨었는데..
벌써 익은 맛이 나더라구요..
김치에 콩국수 정말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