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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쌈, 정팅. 미카는 못갈듯..


BY mikka 2000-06-05

나야. 얘들아..
나, 오늘 정팅 못갈거 같아..
왜냐구? 상추 심으러 간다.....!!!!

남편이 사과박스에 흙을 잔뜩 담아왔어. 세 상자씩이나..
내가 맨날 전원주택으로 이사갔으면 텃밭도 있고 좋을텐데..라고
노래를 불렀거든..
그랬더니 나한테 밭하나를 사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얼시구나 했더니.. 사과 상자에 흙을 담아와서 그게 밭이랜다....!!!!

상추나 토마토 잘길러 보라구 하면서..

오늘 용인 장날이걸랑. (호호, 나 촌구석에 살지?)
그래서 어머니랑 강산이 들쳐업고 모종 사러갈려구.
상추도 심고.. 토마토도 심고 고추도 심을거야....
근데 우리집 20층이라 잘 길러질지모르겠다..

열심히 길러서 엘라네 상추보다 잘 크게 해야지..
기대하거라.. 내가 토마토 나면 하나씩 가져갈게.
7월에 지리산갈때..
기대하시라........! 개봉박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