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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구하려다 속은 기분...


BY 김현수 2000-06-05

혹시 저같은 분 안계신가요?

벼룩시장 보다가 아무런 조건 없이 컴퓨터 워드작성 가능하면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라는 문구를 보고 전화했지요.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테니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강남 어디 어디로 갔지요.
그랬더니 단순히 워드 작성으로 아르바이트 하는 게 아니더군요.
벤처 IP(통신상의 정보제공자-information provider)를 지원하는 한 회사였어요. 특별한 어려움없이 할 수 있다, 잘 지원해줄테니 해보라고, 바로 신청을 받더군요.
좀 찝찝한 기분이 들긴 했지만, 계약서 상에도 그렇고 계약 당시에도 몇번이고 해약이 가능한 것을 확인하고 신청을 했지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그 다음날로 해약을 하고 싶다고 전화를 했더니...
기다려라, 연락을 해주겠다, 담당자와 이야기를 한 후 해약할 수 있다 등등의 이유를 대며 해약을 자꾸 미루고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어쨋든 깨끗하게 바로 해약을 해주지 않는 다는 것은 처음의 말과 달라서 속은 기분이 듭니다.

혹시 저같은 경우를 당했거나, 당하고 있는 분 없으신가요?
아무래도 부당한 경우인 것 같은데, 또 저와같은 일을 겪으시는 분이 계실까 걱정도 됩니다.

어쨋든 솔깃한 말로 사람을 불러놓고 어떻게든 계약시켜 사람 수를 늘리고 회사의 이익을 챙기고 보려는 속셈이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사건(?)의 추의를 지켜보면서 이 회사의 이름을 여러분께 밝힐 것인지 밝히지 않을 것인지를 생각해 보려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싶네요.

아줌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