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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paran09,지영, 예하,scarlet님께


BY 울보 2000-06-09

답장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은 삶의 기반을 잡았지만, 목표를 향해 달릴 땐 느끼지 못했던 제 연민이 나이가 가고 세월이 갈수록 더욱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무슨이유일까요?

항상 제 마음 깊은 곳에 차지하고 있던 상처였고,열 몇살의 어린 제가 가끔씩 제 마음 속에서 울고 있었답니다. 삶이 힘들어 질때면.

몇번이나 망설이다가 올린 글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답장을 주실줄 몰랐습니다.
paran09님의 답장을 읽을 땐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렀답
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