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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이가 수족구에 걸렸어요. 정말 속상합니다..어떻게 해야 할지?

BY 지민맘 2000-06-10

안녕하세요..
전 지민맘입이다..
몇일전부터 울 아이가 수.족.구에 걸려 무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수.족.구가 뭐냐구요?
말 그대로 손과 발과 입에 물집에 생기는 희귀 병이랍니다.
이 병은 전염병이지요.
울 정인이는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어린이집에서 올마
온것이랍니다..
처음으로 겪어본 일이라 첨엔 수족구인지도 모르고,
그냥 단순 입병인줄 알았습니다..
아이가 사탕을 무지 좋아해서요.
둘째날 갑자기 수족구일거라 생각이 들어서 손과 발 검사를
해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수족구지 뭐예요.
손발은 심하진 않은데, 입이 넘 심해 이틀째 잠을 자지 못하고
울기만하고 아프다고 호~ 해달라며, 나를 달달 볶는군요.
입이 두군데나 왕따만하게 헐고 부어서 무지 아플거예요.
상처가 조금만해두 무지 아픈데....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하루종일 물만 먹구 있으니,
저두 무지 속상하고, 짜증이 나는군요.
정인이에게 화도 냈다가, 한편으론 안쓰럽기두 하구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병원은 2틀째 다니고 있는데, 별 차도가 없는것 같아 속상합니다. 그런데다가 2개월된 울 지민이가 수족구에 옴을 까봐
걱정이 태산이랍니다. 영문도 모른 지민이는 작은방에서
하루종일 나오지 못하고 안아주고 싶어도 균이 나로 인해서
옴을까봐 안아주지도 못하고, 다행이두 아이가 순해서
혼자서도 모빌 보면서 잘 노는 지민에게 고맙워요.
혹시 님들의 아이도 이런 병에 걸려 보았는지?
어떻게 대처를 했는지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님들의 아이들도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또는 미술학원.....등등 다니는 자녀가 있다면 조심하시는게 좋을것 같군요
요즘 유행한것 같습니다. 의사 말로는 심하면 뇌에 염증까지 생긴다는군요.
두서 없이 올린 글 읽어 주셔서 고맙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래요..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