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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시집


BY 힘든시집 2000-06-10

결혼 10년 된 전업주부입니다.
결혼초 맞벌이 하다 시어머니의 한사람 월급을 가져오라 하시길래 큰애 막달에 가서 그만 두었습니다.
그리고 저만 보면 뼈있는 얘기로 속을 긁어놓고 친정집동네를 가르키며 판자촌하며어쩌구~~~. 친정부모를 가르켜 "개쌍껏들"~~~`
그리고 큰애 백일,돐 때 같은 서울에 계시면서도 오시지도 않고 시집에 가면 따뜻한 눈빛한번 없는 시어머니,결혼한 시누이 그리고 하루종일 일만하고 먹는것 눈치보다 집으로 돌아오면 3일정도 앓고 맏며느리로 온것 후회하고 그래도 희망을 갖고 그런데로 살아오는데 시어머니의 보증요구에 찍소리 안하고 해드리고 그리고 수없이 요구에 몇개의 보증을 또 해드렸다.
그런데 결혼한 시누이가 오빠의 생명보험을 들고 대출을 받겠다고 해서 이번에 제가 결사 반대했다. 며칠후 시어머니께서 월급의 반은 못내놀망정 몸사리냐며 악을쓰며 전화를 끊었다.
어쩔수 없이 다른 은행보증을 서주고 그리고 몇개월 뒤 또 1억이 넘는 리스회사 보증을 요구해온 시누이 안해주면 어머니에게
이르고 강제적으로, 아파트분양 받으면 1채 준다고 해서 믿고 힘들어도 따랐다. 4년전 융자 받아 산 작은 연립이 시누이 때문에 가압류되고 월급압류한다고 최고장 날라오고 은행협박같은 독촉전화에 수없이 시달렸다. 아파트 한채 주신다기에 그 희망으로 버텄다 그러나 지금은 시어머니왈" 집 3채 분양받아도 빛갚으면 없다 시누이 은행빛이며 사채빛 내가 갚아줄것이라며 " 지금까지 시동생과 남편은 어머니에게 심한 배신감을 술로 풀고산다.
그러고도 분양받을때까진 아들하고 살아야 겠다고 당당히 말씀하신다. 그리고 장손의 집이라 제사도 많다. 결혼때 8백만원으로 시작했다 월급의 65%가 빛 이자로 나간다. 이런상황에 어른을모시고 제사까지,어째거나 어머니말씀만 믿고 따랐던 난 처참한 꼴로 되어버린 맏며느리.
그리고 이글로 다 쓰지 못한 가슴에 못이 수백개가 박혀 있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같이 살던 동서 지금은 이혼을 원한다.너무나 정신적,물질적고통속에 7년을 살던 똑똑한 동서였다.
저는 지금 어떻해야 합니까? 동서 따라 이혼 생각했지만 9살,7살 남매를 둔 엄마로서 아이들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