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성악가 도밍고 친손녀 누드모델 깜짝데뷔 [일간스포츠]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꼽히는 플라 시도 도밍고(59)의 친손녀가 자신의 누드 장면을 과감히 공개해 화제다.
일본의 주간지 <포커스> 최근호는 도밍고의 손녀 이본느 아만토양(26)이 월간 <플레이보이> 7월호에 선보인 누드장면과 도밍고와의 사연을 보도했 다.
스물 여섯살 먹은 처녀의 할아버지가 겨우 59세라니 어딘가 이상하지만 아만토양은 분명 도밍고의 친손녀. 1941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난 도 밍고는 49년 부모님을 따라 멕시코로 이주, 16세 어린 나이에 결혼한 뒤 이듬해 아들 호세를 본다. 바로 아만토양의 아버지.
아만토양과 도밍고의 만남은 도밍고가 출연한 어떤 오페라보다 드라마틱 하다. 아만토양은 태어난 지 1개월만에 부모의 이혼을 겪고 재혼한 어머니 손에서 자랐다. 그녀가 도밍고의 관계를 알게 된 것은 15세 때지만 별 관 심이 없었다.
여배우를 꿈꿔 왔던 그녀는 9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갔다. 그러나 외로움과 의사소통 문제 등 힘겨운 생활을 거듭하다가 고국으로 돌아갈 결 심을 하고 LA공항으로 향했다.
귀국 비행기를 기다리던 공항. 주위 사람들은 온통 오페라 이야기만 했다 . 당시 도밍고의 공연이 LA에서 열리고 있었던 것. 그제야 불현듯 할아버 지를 떠올린 손녀와 할아버지의 26년만의 상봉은 그날 저녁 즉시 이뤄졌다 .
아만토양은 도밍고에게 여배우가 되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도밍 고는 흔쾌히 수락했다. 그 후 도밍고는 매달 900달러(한화 약 100만원)를 변호사를 통해 그녀에게 지원하고 있다. 돈 외에도 도밍고라는 후광은 그 녀의 배우를 향한 길에 더없는 원군이다.
키 168㎝, 37_24_35의 몸매인 아만토양은 어릴적 몸은 호리호리한 반면 큰 가슴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대만족이라고 이 잡지는 전한 다.
/장치혁 기자 jangta@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