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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BY 새롬 200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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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은 비와 같은것.

저물녘 바다에서 올라와

먼 들판에서

언제나 고독한 허공으로 올라간다.

그리고는 드디어 도시에 내린다.


어둠이 깨어지려는 시각에 비는 내린다.

일체의 것이 아침으로 향하고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 육체와 육체가

실망과 슬픔으로 헤어져야 할때

그리고 시샘하는 이들이

더불어 하나의 잠자리에 들 때,

강물과 더불어 고독은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