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녀를 생가하면 가슴이 저밀어 옵니다.
내가 사랑하는 그녀는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결혼 경험이 없는 30대 중반의 총각입니다.
내가 그녀를 처음 사랑했을 때 그녀는 이미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였습니다.
저는 처음 본 순간부터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고
그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니
나와 같은 음악을 좋아하고 같은 음식을 좋아하고
같은 생각을 하는 그런 여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고 그 신께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신이 주신 선물처럼 그녀를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랑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장애물이 많았던 거죠.
그녀는 나와의 혼란을 접고
나와의 만남이 '기쁜 만큼 아팠고 아픈 만큼 기뻤다'는 말을 남기고 헤어졌습니다.
그후로 우리는 두어달에 한번 정도 연락을 주고 받으며
가끔식 점심식사를 하며 끈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고
원래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던 그녀는 결국 남편과 이혼을 하고 지금은 혼자입니다.
저는 그녀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계속 사랑을 이어가기는 여전히 힘들군요.
그녀는 저와 단지 '친구'임을 유난히 강조합니다.
아마 다시는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느기고 싶지 않아서이겠죠.
그리고 아이딸린 이혼녀와 멀쩡한 총각의 결혼이라는
주의의 시선.
결혼후 겪게될 시부모와의 갈등.
아이 양육문제 등이 복합된 문제의 해답이 뾰족히 보이지 않아서
일꺼라 생각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하죠.
그녀가 느끼는 문제들이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녀를 놓치면 저는 평생을 후회하며 살것입니다.
주부님들의 경험이 담긴 충고를 부탁합니다.
진지하게 의견을 구합니다.
여자로서 해줄 수 있는 충고를
남자인 저에게 해주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