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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지만...
BY 심은희 2000-06-17
죄송합니다. 저에게 위로도 해주신분들 많으신데
보답을 못해드리네요.
어제 수술을 했어요.
하혈을 계속해서 완전유산인가 했더니
불완전유산이라 하여 수술을 해서 완전히 없애야
나쁜 병이 생기지 않는답니다.
어젠 엄청 울었어요.
속히 후련해요. 두번이나 수술이라니 견딜수 없는
고통이지만 이젠 털어버릴래요.
당분간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수영을 배우든 요리를 배우든
뭔가에 파묻히고 싶은 심정입니다.
날씨도 덥고 제 속도 뜨겁게 타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