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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의사로 살고있는 당신에게.


BY mikka 2000-06-19

내일부터 폐업을 하신다구요..?
신문에 난 사진들을 보니까.. 입원한 환자도 쫓아내고 있으시던데..
집회를 열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인다는 건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의 고통과 목숨을 담보로한다는 것에 이루 표현할수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의약분업이 어떻고 그것이 당신들의 이익에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국민들에게 어떤 혜택을 줄지 아니면 불이익을 줄지..
저는 제대로 모르지만..

당신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검증받은 수재들이기에..
나라의 관계부처를 설득하고 국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방법이 다를줄 알았습니다.

당신들의 폐업은..
공장에서 재봉틀을 돌리는 사람들의 폐업과 아침 출근길 발목을 잡는 지하철 노동자들의 폐업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당신들의 폐업때문에..
정해진 운명보다 일찍 죽는 사람들도 생길겁니다..
당신들의 폐업때문에..
극심한 고통의 나락으로 빠져들어가는 사람도 생길겁니다.
당신들때문에 상처받는 이들은 그들만이 아닙니다.
그들의 가족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당신들이 쓰는 무식한 방법!
-무식하고! 잔악하고! 극악무도하고! 악랄한 방법!
저도 아줌마 정신을 발휘하여 무식하게 한마디해야 쓰겠습니다.

-당신들의 폐업기간동안!
내새끼! 우리 강산이! 아프면 가만 안있겠어! 다 죽여버릴거얏!
최소한 소아과라도 열어줘야지.
내새끼뿐만 아니야.
임신한 내친구들한테 무슨일 있어봐..
내친구뿐만 아니야..
내가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사람이라도 죽었단 봐. 그 잘난 폐업때문에!
그사람 가족들 완도끝의 보길도에 산다해도 찾아가서 함께 고소할거얏!
여러명 죽으면 그 가족들 다 찾아서 내 있는 돈 다 털어서 모아놓고 한판 벌릴거야.
그동안 혜택받고 선생님이란 호칭으로 존경받아왔던 인간들이..
책임을 다하지못하고..
국민을 위해서 의약분업 안된다더니..
천하에 악랄한 인간들!
나쁜 인간들..
너희들은.. 살인을 준비하고 있는 거야.
나쁜노무새끼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