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고
사랑 없이는
섬길 수도
따를 수도 없으니
무관심은
홀로 아픈 고독을 낳고
이기심은
같이 부서지는 다툼을 만들고
그리 사는 건 모두 죄악일 뿐
보잘것 없는 잡초와 같은 내게
햇살되어 비추어오는 그대
온기먹고 자라는 꽃이되어
당신께 향을 뿜으오리다
동산에 나무를 심어
주렁이는 열매되도록
나는 그댈 사랑하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