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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짊어져야할 한숨.


BY 유수진 2000-06-22


의약 분업이 시행되었을때, 가장 힘든건 의사들이 아니고, 우리 국민들이다!
특히 어르신들이나, 꼭 특수한 주사약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병원 들러 약국 가고, 다시 병
원와 주사 맞고.....
물론 가벼운 증상들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논스톱으로 다 해결된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제도에 따른 비용들......우리가 짊어져야할 한숨이다.

의사들이 걱정하는 것은 자신들의 권익과 그만큼 줄어드는 이익이다.
약사들이 조용한것은 의약 분업에 따른 이익과 그들에게 주어질 권익이다.

난 의사들에게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하라는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그들의 능력만큼, 그들이 힘들게 일하는 만큼 그들에게 부와 명예를 줘야하는거 당연하다.
그동안 우리 나라 현실이 그들에게 얼마나 열악했는지, 우리 서민들도 알고 있다.
언제나, 피곤하고 모자란 수면에, 물밀듯 밀려드는 환자들의 아우성, 거기에 합세해 환자잘못된
가족들의 비명소리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의사들에게 너무 무관심 했다.
의사들이 아무 걱정없이 의술에만 전념하게 하는 것이 넓게는 국민의 건강과 안정을 도모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확실한 제도와 대책을 마련해 줬어야 한다.

그리고, 정부는 정부답게 지금 현재 의약분업안통과를 정당화 시키려고, 여론을 이용하고 있다
는 느낌도 강하게 든다.
정부와 국민이 합세해 의사들을 막다른 골목에 밀어 넣는 모양새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정당한 대우 안해준다고 환경 미화원이나, 회사원들이 파업을 하면, 파업한 사원과 가족들이 손
해를 보고, 정당한 대우 안해준다고 의사들이 파업을 하면, 전 국민들이 위기에 처한다는것을
의사들에게 호소하고 싶은것이다.
그만큼 서민은 약하고, 그대 의사들은 그래도 이 사회에서 굉장한 힘을 가진 사람들이다.

지금 의사들의 의술이 충분히 미치지 못한 상태에서 소중한 목숨들이 쓰러져가고 있느건 명백한
사실 아닌가.

지금이 대란도 아니고, 턱없이 모자란 수면부족의 같은 의사동료들이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지
노심초사다.
한시간 이상씩 진료를 기다리고, 그나마 진료도 못받고 아픈몸 이끌고 되돌아가는 병든자들 앞
에서 의사들이 아무리, 국민들을 위한것이다, 현실을 똑바로 직시해라, 의사들의 대우가 이것밖
에 안된다는 말들이 귀에 들어오겠는가 말이다.

제발 아프지 마세요! 라고 말했던 의사 사모님의 말조차도 올곳게 안들린다.
마치, 왕의 왕비가 '배고프지 마세요! 백성들이여....'
하는듯 들린다는걸
우리 국민들을
이해를 해 달라는 것이다.
정작 이해를 바라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다.
제발 우리를 좀 이해해주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볼모로 하는 극단적인 파업을 중단해 주길
바란다.

그런후에 우리 국민들을 이해 시킨후에, 정부를 상대로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던지, 어쩌던지 해
달라는 것이다.
우린 다같은 대한민국 국민 아닌가. 생각도 같은 방향이고, 같은 피해자들이다.
이런식은 우리 국민들의 감정까지 극단적으로 몰고갈 뿐이다.

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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