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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싸웠쑤.


BY 최광희 2000-06-23

나의 모임에 데려다 주라고 요청했다. 그러자고 승락받았고, 같이 일하는 동료 여직원과 함께 차에 탔다. 나의 모임시간동안 그 직원과 저녁을 먹겠단다. 썩 내키진 않았지만 미안한 마음에 승락했다. ....
한참 수다를 떠는 중에 전화가 걸려왔다.
뭐 하는데 아직도 안끝나냐는 거다. 나만 쫌 더 일찍 나오면 안되겠냐는 거다. 그 여직원의 집까지 바래다 줘야 하기때문에
새벽 3시가 넘게 싸웠다. 서로의 의견만 내세우고 끝내....
아침에 그 여직원을 만났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저녁식사뿐아니라 DDR에 말타기겜까지 했단다.....
속에서 치밀어오르는 울화를 참을 수가 없다.
누가 나좀 도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