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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님!


BY 은지 2000-06-25

잠잠님!
힘내세요!
아픔이 얼마나 깊을 지는 짐작이 가네요.
책보다 메모해 놓은 글 보내 드리고 싶어요.
도움이 되길...


공지영님의 소설중에서...


한 발자국만 물러서서 보렴
별거 아니란다. 정말 별거 아니란다.
그러면 너는 알게 된다
니가 느끼는건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고
울 일도 더더욱 아니고...
그저 산다는 건 바보같은 짓거리들의
반복인 줄을 알게 될 거란다.
자 이제 울음을 멈추고 물러서렴
그 감정에서 단 한발자국만
그 밖을 향해서


한 발자국 물러서는 일이 때로는 전 우주를 들어 올리는 것 보다 힘들다.


깊은 슬픔 중에서 신경숙님.


너는 너 이외의 다른 것에 닿으려고 하지 말아라.
오로지 네에게로 가는 일에 길을 내렴

너를 믿고 살거라
누군가를 사랑한다 해도 그가 떠나기를 원한다면 손을 놓아주렴
떠났다가 다시 돌아 오는 것, 그것을 받아들여
돌아 오지 않으면 그건 처음부터 너의 것이 아니었다고
잊어 버리며 살거라.

잠잠님!
선택은 자신의 몫이지만, 자신의 상처나 주위의 시선에 두려워 마세요. 무척 힘들겠지만...
아픔을 정면으로 상대해 보세요.그러면 생각보다 쉽게 이겨낼 수 있답니다.
바닥까지 떨어져 보면 일어 설 용기와 힘이 생겨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누구보다 소중한건 나 자신이잖아요
사랑해요!
용기 잃지 마시고, 자신을 가지세요
잠잠님은 할 수 있어요.
이겨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