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2

옛 동무


BY 신록 2000-06-25

정애야 너는 어디에 있니?
오래전에 대구 갔을때 언니로 부터 네 소식을 잠깐
들을수 있었다 시집가서 아이가 둘 있다는 얘기
우리가 소녀였을 적 이후로 얼마만 이니
난 가끔씩 네가 보고싶어 일기장에다 너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적곤 했었단다
어디에서든 잘 살고는 있겠지 네가 친정에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언제 대구 다시 가게 되면 너희동네에 한 번 가서 너의 소식을 알아보고 싶다
너를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리겠지 노력하면
널 꼭 만나고 싶은 마음이 오늘은 더 간절하구나
어디있든 건강하게 잘 있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