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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 아들에게 ..


BY 뽀다구 2000-06-25

아들이 물었습니다.
.오늘이 50년전 북한이 쳐들어 온 날이냐구요.
북한이란 나라는 먼 이웃나라 그것도 전쟁을 일으킨 나쁜
나라라고만 알고 있는 어린 아들에게 답변하기 어려웠습니다.
더군다나 이제 막 북한을 바로 알기 시작하고 있는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망설여지더군요.
우선 북한이란 우리나라의 반쪽이란 걸 알게해야 했습니다.
완전한 나라가 되긴 위해선 반드시 통일이 되야한다는 것도요.
완전한 나라가 되지 못한데에는 복잡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도
아이로써는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사고의 폭이 커지면서 하나하
나 스스로 해결해 나가겠지요.
참으로 다행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최소한 반공교육의 틀 속에
갇혀 지내는 어리석은 일들은 없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