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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과시한편


BY 안개 2000-06-26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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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구

이 세상이 멸망하여
하느님이 나에게 몇가지 선택을 주시어
그것을 천국에 가져가게 한다면
나는 너를 데리고 가겠다.
안 간다고 버티면 패서라도 데리고 가겠다.
천국문이 너무 좁아 니 몸이 찡긴다면
차라리 천국벽을 헐어버리겠다.
그리하여 손해배상청구가 나온다면
억울하지만 내가 갚겠다.
하느님이 문턱에서 하시는 일품목에 대한 검사에서
만약 니가 떨어진다면
나는 너를 밀수라도 해서 데리고 가겠다.
창 밖으로 언제나 별이 보여야 하듯이
내 주위엔 항상 니가 있어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