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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요......^^; 난 안그러고 싶은데........


BY 우울녀 2000-06-26

결혼한지 8개월째예요.. 신랑은 현 대학4학년에 재학중이며 돌아오는 7월1일 드디어 취업을 나가 입사하게 되었어요..
사실 직장은 너무 맘에 안들고요... (월급이 작은편이거든요...)
결혼전부터 전 생각하길 신랑이 직장만 나가면 아이갖고 낳은다음 4살까지는 적어도 제가 키우고 놀이방에라도 보내고 직장에 다닐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오늘 아침 신랑이 그러는 거예요. 1년정도만 있다가 시골시댁의 어머님께 맡기고 돈벌으래요.... 기분나쁜거 있죠? 지금까지 제가 벌어서 살림했는데 전 좀 쉬고 싶었거든요... 지금까지 시부모님을 생활비도 안주셨거든요.. 적게 받는 제 월급가지고 힘들게 지금까지 일했는데 쉴틈도 안주고 일하래요.. 사실 집에 어찌있나 해서 직장다닐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여유가 있어서 하고싶어서 하는거랑 꼭 해야 하는 거랑 무지 다른 기분인거있죠? 날씨도 꿀꿀한데 ...너무 우울하고 ..... 마음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