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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질인 인터넷 성인 방송땜에......속상해서 잠이 안와여...


BY 하얀비 2000-06-27

저는 결혼한지 횟수로 3년차에요... 남편은 27살이고 전25이지요.. 근데 남편이 1주일전 인터넷 성인방송국에 가입을 했다면서 같이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에 같이 봤지요.첫날은 그냥 그런데로 넘어갔어요. 근데 며칠동안 남편은 그 시간만 되면은 컴앞에서 떠나질 않는거예요.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방송은 내용도 없이 그냥 여자애 하나를 벗겨놓고 그여자애가 그냥 주저리주저리 자기를 보며 침흘리는 남자들을 향해 웃음짓는게 다랍니다. 참 한심하더라구요... 같이 보자니 한심스럽고 남편 혼자보라고 하자니 화가나고, 참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근데 오늘도 열심히 다운되는 그 프로를 열심히 인내를 가지고 보고 있는데 넘 화가나고 남편이 그렇게 실망스러울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참다참다 이야기를 했더니 남편도 수궁을 하더군요. 자기도 재미는 없지만 돈이 아까워서 본다나...(궁색한 변명)
무슨 얘긴줄 충분히 알겠다고 그러더군요. 그러구선 지금 잠이 들었답니다. 근데 전 화가나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잠이 오지않아서 이렇게 몇자 적고 있답니다. 제가 과잉반응인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어떡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