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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동창회------


BY 바이올렛 2000-06-27

얼마전에 초등학교 동창회를 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 나이 어느새 40세,
나름대로 세상사는 일들이 익숙해진 나이들이 되고 보니
그 옛날 코흘리개 시절의 친구들이 생각났던가 봅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다녔던 곳은 아주 낙후된 농촌 마을---
여름밤이면 개똥벌레들이 냇가를 아름답게 수놓고 풀벌레들의 합창을 들으며 저희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깜깜한 냇물에서
멱을 감고 놀았습니다.
가끔씩 짓궂은 남자아이들이 후레쉬를 들이대며 놀리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때 그 아이들이 이제 모두 한 두명의 아이를 둔 엄마,아빠가 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빨리 보고 싶어 지기도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그때 그 추억들을 그대로 간직하고픈 마음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동창회에 가야 할까요??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