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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남편 어떻게 해야하나요?


BY 착한여자 2000-06-28

남편은 36살이며 공무원입니다.
얼마전에 인사발령이 있었는데 이제까지 해보지 않은 부서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너무 힘이 들고 적성에도 맞지
않는가봐요. 자꾸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아침에
출근하는걸 못보겠어요. 유치원에 가기싫어하는 아들보다도
더 안스러운걸요. 일은 매일 밤 12시나되야하고 철야다 야근
이다 당직이다 몸이 견뎌내질 못하는것 같아요.
그만두도 싶다는 말에 내가 어찌해야하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남들은 그 좋은 공무원을 왜 그만두냐는데 옆에서 직접
지켜보는 나로서는 어찌할 수가 없네요. 새로간 부서는 전에
있던부서보다도 수당도 적고 해서 생활비도 30~40만원정도가
줄어들은 실정이예요. 그러니 일하고자 하는 의욕도 없어지고
그러나봐요. 내가 아무리 좋은 말로 달래고, 우리(처자식)는
당신 없으면 못산다 당신이 무너지면 안된다고 해도 그러네요.
어찌해야 되는지 해답을 알고 계신분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