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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어쩔거나!!!


BY 바이올렛 2000-06-28

안녕하세요. 저는 성과 이름이 똑 같은 사람 두 사람과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하나는 나이가 저랑 같은 아주 친한 친구고 하나는 우리보다
나이가 좀 많은 언니입니다.
참고로 우리 셋은 함께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그림친구들입니다.
그런데요,글쎄 제가 오늘 큰 실수를 했지 뭡니까!!
오후에 시내 나갔다가 이름이 친구와 같다는 언니를 만났지요.
저에게 멜을 보냈다는 얘기를 듣고 집에 와서 곧 답장을 써서
보냈지요.
제 주소록에는 두 사람의 이멜이 나란히 등록되어 있어서
두 사람 이름 뒤에는 수,유(수채화,유화라는 뜻)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그런데 `수`라고 표시된 이멜 주소를 선택해야 하는데
그만 `유`라고 쓰인 친구 주소를 선택해서 보내기를 해버렸습니다. 그때까지는 전혀 몰랐지요.
몇 시간후 수신확인을 하다가 제가 편지를 엉뚱한 사람에게
보내 버렸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편지를 받은 제 친구!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수신확인을 하니 그 친구 편지를 읽었는데 아직까지
침묵이네요!!
아이구~~ 어쩔거나!!!그렇다고 보낸 편지 삭제할 수도 없고.....
어떤 답장이 올지 겁나네요.
제가 평소에도 좀 덜렁대는 편이거든요.
혹시 저 같은 실수 하지 않게 여러분들은 보내기전에 멜 주소들 꼭!!!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