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9년에 느는것은 물컹한 물침대같은살이요...기미와 잔소리
타잔같은 굵직한 목소리....
어디서 나의 아가씨적 색깔을 다시 ?을수 있을까
누구때문에 망가지고 있는데...한심스럽다는듯 머리부터발끝까지 ?고지나가는 남편의 시선이 서글퍼 속으로 눈물흘리는 주부라는 이름의 굴레여
잘나가는 여자텔렌트에 시선이 고정되어지던 어느날...여자라면 저정도는 되야지라는 말과 벌레보듯 ?어보는 시선에 "오냐 두고 봐라.." 큰소리를 치면서도 한숨이 왜 나오는지
누군 수영장에 가서 몸매관리하고 싶지않나 그흔한 에어로빅은 고사하고..애들 잘하던 시험지까지 끈어야 할형편인데..돈이나 팍팍 벌어와 보지...이그, 못난 남자야
그래 이렇게 또 합리화로 위로를 받으며...담으로 미뤄본다
좀 여유가 생기면 그때 몸매도 관리하고 뭇 남성의 시선을 함몸에 받을날이 올것이라고 즐거운 상상을 해보는 귀여운 아니 서글픈 서민의 아줌마들...나...그리고 우리 옆집여자...
커피를 마시며 .....내 생에 마지막이 될 불같은 사랑을 꼭 해보고 죽을것이라는 다짐아닌 결심을 옆집여자에게 얘기하며 큰소리로 웃어본다
그래 꿈이라도 꾸자...꿈마져 잃어버리면 정말 세월속에 녹아 없어질것 같아...
석양이 질무렵이면 아직도 가슴이 이리 아린데...벌써 포기한 아줌마 대열에 끼면 너무 헛헛하겠지 삶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