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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BY 지킴이 2000-06-29

나에게는 왜 해주는 사람이 없는가
출근할때 양말.넥타이등을 왜 꼭 챙겨주어야하는가
아이들도 왜 "엄마" 를 부르면서 해달라고 하는가
내나이 이제 마흔이다. 나를 위한 일들이 필요하다
일찍 먼저자거나 하면 꼭 집안에 문제가 생긴다
창문을 안닫거나 TV를 안끄거나 모기매트를 안키거나 등등
왜 나에게는 해달란사람들뿐이고 나를 위해 무언가 해주는 사람이 없는지 화가 난다. 나의 존재가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뭔가 자기를 편하자고 그런것 아닌지 화가 난다. 나에게도 뭔가 보람 있는 일를 ?고 싶다. 자식들 아무리 공부 잘하라고 이것저것 신경쓰며 혹시나 게임에 빠지지않나, 나쁜친구 사귀지 않나 지키면서도 어떤때는 내가 너무 지친다. 그아이들이 결국은 자라서 자기의 인생살기에 바쁠텐데, 나는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는데
에전의 내일을 했을때가 그립다. 비록 살림은 엉망이었을 지라도 내자리는 있었고 큰소리치는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사춘기때라 내가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기때문에 나가서 어떤일을 하는 것을 우리 가족 모두가 반대이다.
나에게도 말로만이 아닌 정말 가슴과 실천으로 나만을 위한 누군가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