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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BY 데이비스 2000-06-29

옛날에 엄마가 자주 그러시대요, "너도 나중에 시집가서 애낳아보면 내속 알거다." 그땐 피~ 하고 삐죽거리고 말았는데.....

결혼을 하고 저도 아기를 낳아 기르다보니 우리 엄마가 나를 이렇게 길렀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찡할때가 많아요. 남편은 애기가 재롱부릴때, 잠잘때 등 귀여울때만 예뻐하대요. 울면 그냥 놔두라면서 짜증을 내요. 근데 엄마인 전 마음이 아파서 그렇게 못하거든요. 남편 몰래 살짝 가서 달래주고 다독여주고...

전 시집을 멀리 와서 결혼후 엄마를 한번밖에 못봤어요. 엄마랑 자주 수다도 떨고 쇼핑도 하고싶은데....

이글 읽으신분들, 우리 오늘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엄마랑 멋진 데이트를 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