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랍니다.
전국을 돌면서 오늘은 영서지방,오늘은 중부지방으로 많은비를 뿌리겠다는 일기예보를 듣고는 그제 이불을 빨았어요.
아침에 밝은 햇살이 베란다 앞까지 밀려왔길래 얼른 빨았던 이불이........
앗!~~~~ 글쎄 제가 잠깐 집을 비운 사이 푸욱!~~물에 빠진 생쥐꼴로 그 비를 몽땅 맞아버렸나봐요.
자고로, 이불을 빨아널었을땐 뭐니뭐니 해도 햇볕이 쨍쨍 내려쬐야 제격인데 말이예요.
오늘 아침에는 다시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네요.
아침하늘에 내리는 비는 아줌마들의 마음을 가라앉히고,혼자 방구석에 틀어박혀 소녀적 감상으로 뭔가 끄적끄적 하기 좋은 시간들이죠.
따뜻하고 진한 커피향과 함께 유월의 마지막을 마무리 하면서,
마음속에 간직한 아름다운 추억도 한번쯤 꺼내어 보기로 해요.
아침하늘에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