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다 저 가슴속을 뻥 하고 뚫었으면
지금 거금 130만원을 내고 왔다. 정말 생돈을
무지무지 아깝다 손이 다떨렸다. 뭐 안내면 신랑 월급에 차압붙인다고. 나쁘다. 다들
뭐 우리가 옛날에 사업을 했다나 그것도 6년전에 웃기고 있어
지금도 남의집에 사는데 사업할돈이 어디있어. 소득세에 대한 주민세라고 놀고있다 정말 내가 그런 거금을 만져보기라도 했으면 말을 안해...참내 설사 이 인간이(신랑) 사업명의만 빌려주었다해도 와 신경질 난다 이놈의 인간 팍 줄여서 마음대로 두들겨 팼다가 다시 커지는 방법 없을까 어떻게 한다
이 답답함을 이 억울함을 어떻게 풀어야 하지
누가 없나 나의 이 답답한 마음을 펑 뚫어 줄 사람.
나도 팍 애인이나 만들어 버릴까
백화점 가서 구경만 하던 몇십만원씩 하는 옷을 사 버릴까
근사한 최고급 레스토랑 가서 칼질을 할까
신나는 음악틀어놓고 신나게 흔들어 볼까
슬픈음악 틀어놓고 울어버릴까
산위에 올라가 꽥꽥 소리를 지를까
답이 없네 답이 휴 한숨만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