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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어려운 엄마되기 100일째


BY 박자희 2000-07-03

추운 겨울였지요 5년전 그리고 작년...
배가 아파 산부인과를 찾았어요. 난소종양이라고 하더군요.
성빈센트병원에서 왼쪽 난소를 절제하는 수술을 했어요.
그리고 작년... 또 이상증세가 있어서 산부인과를 찾았는데 오른쪽 난소종양이란다. 내 몸을 맡겼던 병원이라 성빈센트병원을 다시찾았지요. 무턱대고 수술날짜를 잡자던 의사선생님 말..너무도 기가 막혔어요. 난소를 모두 절제하면 23세의 처녀인 나에게 결혼도 아기도 어렵게 되잖아요. 의사 샘의 말 "지금 상태의 난소는 있어도 소용도 없어요. 수술을 안해도 아기는 못낳습니다. 어서 날짜를 잡으세요. 일주일 후에나 제가 수술 스케쥴이 비네요. 언제하시겠어요?" 하늘이 무너지는 지 알았어요. 여자라면 제 마음 이해하시겠지요. 주의 사람들의 말을 듣고 인천 길병원(여성클리닉)을 찾았어요. "아기를 가질수 있습니다. 수술도 하시면 안되요. 갑자기 아파 응급수술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손대면 절대 안됩니다. 그리고 결혼을 될수있으면 빨리하셔서 아기를 갖으십시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