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포언냐..
넘 오랫만이져..
아들래미랑 씨름하느라 정신없어여.
날씨두 넘 덥구.
아들내미는 왜이리도 징징거리며 힘들게 하는지..
때리지도 못하구 속만 터진다니까여.
언냐랑 벙개두 해야되는데..(근디 쪼까 걱정이 되서..언냐랑 넘차이가 날까봐. 키로 보나 외모로 보나..)
언니 시간날때 연락주셔여.
내 항시 대기하고 있다가 얼렁 나갈텐께..
혜경이도 보고잡당.
근디 언니야...
이 칠칠맞은 짱구가 또 언니 연락전화번호 잊어뿟다.
난 왜 맬 이모양인지..
울 신랑도 두손 두발 다 들었당께..
언냐가 이글을 읽어야할낀데...
언니 요즘 수다천국에서두 못보겠어서 이렇게 쪽지 남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