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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해요.


BY 된장 2000-07-04

저는 얼마전에 친정 엄마가 다리며,허리며 펴지지도 않구
넘 아프다고해서 저기 전라도에 계신데 거기에 입원을 하셨어요
한참후에 결과가 척추가 이상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수술을 하면 좋아진다고, 해서 수술을 했어요.
그런데, 다행히 수술결과가 좋았어요.

몇년전에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엄마 혼자서 그 아픔을
견디면서 너무나 무서우셨나 봅니다.
이러다 죽는게 아닌지...
엄마는 평생 칼을 대는 수술을 아니,감기로 병원한번 가신적이 없었는데 수술이라는 말을 듣고 더럭 겁이 들었나 봐요.

제가 얼마전에 하던 일이 잘 안되서 돈을 많이 잃었어요
딸의 마음이 다 그럿듯--이럴때 그동안 맘에만 담아두었던
것들을 작은 것이ㅣ나마 보여드리고 싶었는에
그러지 못하는 나의맘이 너무나 아팠어요며칠을 목에 무엇이 걸린것 처럼 무거웠답니다
그런데 엄마는 괜잖다고,좋다고만 하십니다.

울엄마가 오래오래 사셔서 제가 효도하는것 많이 받고 가셨으면
그말씀만 드렸어요.
...엄마 사랑해요.. 이소리가 말로 잘 나오지가 않네요
엄마 사랑해요.


저의 넋두리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의 글도 잘 보고 있어요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