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32

무책임한 우리 보강선생님.....그리고 컨닝을....


BY 오즈 2000-07-10



무책임한 우리 보강선생님.....그리고 컨닝을....

우리의 담임선생님은 엠선생님...
우리의 보강선생님은 케이선생님...
학생은 단 한명...

나는 담임선생님이 맘에 들지 않는다
도대체가 수업진도를 나가질 않기 때문이다.
수업도 빼먹기 일쑤이니 그럴수 밖에....
나는 너무 화가나서 책을 찢어버렸다. 아예 수업을
받지 않을 생각으로....
그런데 담임선생님의 그런 행동때문인지..아니면
사정이 생겨서인지 새로운 보강선생님이 들어오셨다.
본수업이 보강수업으로 바뀌어서 나는 좋았다. 담임선생님
에게 질린 나는 보강선생님이 좋게 느껴졌다. 아....
이제 좀 수업을 제대로 받을수있으려나...?
더욱 신나는것은....보강선생님왈.....
이제부터는 본인께서 책임지고 수업을 맡으시겠다....
나는 기대를 하고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내게는 책이 없었다. 찢어버린 생각이 났다. 게다가
그 보강선생님도 책을 불살랐단다. 이상한 선생님이시다.
어쩌나...공부좀 하려했더니..
실망이다. 나도 그렇지만 들어온 선생님이 원망스러웠다.
잠시 희망에 부풀던 나는 다시 기가 죽었다...
아...제대로 된 수업좀 받아보았으면.....나는 왜 이러냐...
보강 선생님은 말씀을 다시 번복하셨다....(안되겠다...
책이없다.....나도 없고 너도 없구나....교실이 하나이니
빌릴수도 없고.....자습이나 할수밖에 별도리가 없다...
자습해라....혼자 공부해라....모르는것은 그냥 넘어가라...
가르쳐 줄것이 없구나.....그럼 나는 나간다... 딴생각일랑
하지말고 조용히 자습하기를....).......엥?
그럼 자습하라고?.....싫은데...싫은데..혼잔 못하는데...
혼자는 할수없는 어려운 공부이건만...울 학교선생님들은
모두 무책임하시다. 나는 눈물이 흘렀다. 언제까지 이렇게
하고싶은 공부를 못해야하나.....싫다 싫어...
특히 무책임하게 나가버리신 우리 케이보강선생님....
책사가지고 다시 오시려나...? 기다려본다...근데....
안오실거야.....그 선생님도 수업이 겁날걸아마...?
앗!.....다시 들어오신 보강선생님...왈...(너네 담임선생님과
수업진도 나가면 쥑인다..!..아이고 이건 또 무슨 날벼락?)


쵸코 쵸코 쵸코님... 태풍이 온다네요. 우산준비는 하셨나요?
즐거운 월요일이 되길 빕니다......잘 보내세요!


보강선생님~~!.. 저 자습했어요!
세진이꺼 보고요...컨닝했어요....자습 잘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