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 됐어요. 아기도 있구요 (100일 되었어요)
그런데 어렵게 얻은 아기를 갖고 마냥 행복해 할 줄만 알았어요.
원래 남편이 아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기 돌보는거는
완전 무관심해 하고 난 그게 못마땅해 짜증에 잔소리에 큰소리만
늘었어요. 잔싸움도 잦아졌구요. 하루종일 말 한마디도 안할때
도 있어요. 그게 3주가 넘어가네요. 금새 풀어지곤 했었는데..
잠자리도 따로 하고 있어요. 처음엔 배신감도 들고 미웠는데
지금은 이 생활에 익숙해졌어요. 아침에 출근도 혼자하고 같이
하는 시간은 저녁밥먹을 때 1시간정도.. 컴퓨터앞에서는 새벽 2
~3까지 있어요. 음란 싸이트보는거죠. 화해하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요. 아기는 10분도 못보고 졸립다, 피곤하다하면서 그런
것은 날 새는 줄 모르고 한다니까요. 어떻게 하죠?
사는 재미가 없어요. 그저 아기만 보고 웃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