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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또한 답답한 일상 생활에....


BY ss 2000-07-15

비가 오고 .....

얼마전 부턴가 이런 답답한 생활에 회의가....
나이37에 접어 정말 제2의 사춘기에 접어 들어서 그런지 나의 생
활에 한심함을 느끼고있다
아침에 눈을 떠 큰애 학교 보내고 또 작은애 유치원 보내고.
정말 지루한 생활 .
내 생활이라곤 하나도 없다.
남편이라는 사람은 내가 집비우고 배워러 나간다는 자체를 이해를 못하는건지 영 용납을 못한다.
결혼 십년 ..밥하고 빨래하고 애들보고...계속 반복된 생활의 연속이였다.
요즘 대구로 이사와 속시원하게 말할수 있는 친구도 없는 상태..
이곳은 내가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얼마전 이곳을 알게돼 그나마 지루한 내일상생활의 활력소가 되어 참! 좋다.
같은 아줌마 들이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이 참으로 신선함을 느끼게 해준다.
서로 가식없이 맘 탁 터놓고 서로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주고받는 그런곳이기를 나는 바란다..
오늘 역시 아침부터 너무 우울해 이방에 들어와 다른 사람의글을 읽어 보았다. 어쩜 나와 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
눈물이 날것같았다.
왜이리 한숨만 나는것인지....
내 자신이 점점 바보가 돼가는것 같아 정말 싫다.
옛날 꿈많던 학창시절이 더욱 간절히 그립다.

이곳이 나에게 모든걸 잊고 나만의 보금자리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남편이 없는 잠시동안만이라도....